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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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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을때 주말이 되니까 고기가 먹고 싶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가본 집중에 맛있는 집 리스트를 정리하고 싶어졌다. 개인적으로 도민 맛집이란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사람 입맛은 비슷하고 맛있는 집은 도민이나 관광객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대신 관광객 대상으로 블로그 & 검색광고와 사진으로 장사하기보다 도민들이 자주가는 광고하지 않는 집들을 그렇게 부른다고 생각한다. 제주도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가 맛있다. 그리고 돼지고기가 수입 소고기보다 비싼 경우가 허다하다. 왜 그럴까? 제주도는 국내산 타 지역 돼지고기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 2019년 9월부터 타지역 국내산 돼지 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제주산 돼지고기만 판매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도축 기간과 유통경로가 짧은 제주돼지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제주도 이주전에 이것만은 고려하자. 제주도 까짓거 한번 살아보지뭐.. 이렇게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나이는 딱 30대 까지 인것 같다. 그 이후에는 이력서도 할만한 일 찾기도 쉽지않고 자녀가 있다면 육지만큼 교육여건과 열의가 높지 않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아지면서 움직이는게 쉽지 않다. 20대가 모터보트라면 40대를 넘어가면서 방향틀기가 쉽지 않은 항공모함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딸린 식구 없고 홀연단신 나만 챙기면 된다면 얘기는 다르다. 경험에 비추어 지금 이순간에도 제주도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만은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얼마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주민을 위한 정책이 뭐가 있으면 좋겠나 하는 의뢰를 받고 경험 + 귀동냥 + 하소연 등을 종합해 의견을 제시한적이 있다. 대체적으로 제주도에서 정착하기 쉽지않고..
영화 '더 그레이'와 제주에 사는것. *** 일부 영화에 대한 스포가 있음 좋아하는 방송프로그램 중에 영화를 짧막하게 소개하는 프로를 좋아하는데 며칠전 리암니슨 주연의 "더 그레이(THE GREY 2012)" 소개를 보고 바로 찾아봤다. 오랜만에 묵직한 메시지(적어도 나에게는)를 던저주는 영화를 재밌게 봤다. 아내를 잃고 알래스카의 한 유전회사에서 늑대쫓는 헌터로 일하는 오트웨이(리암니슨)는 동료들과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비행기가 눈폭풍 한가운데 추락한다. 아내를 잃고 나서 삶의 의욕도 별로 없고 범죄자 사회부적응자들이 모여 일하는 일터가 그저 애착없이 살아가는 공간일 뿐이다. 더이상 삶에 대한 의욕없는 주인공은 동물처럼 뒤엉켜 싸우는 동료들을 뒤로하고 자신의 입에 늑대사냥총을 겨누지만 때마침 나타난 늑대를 죽이고 생을 마감하려던 자신의 행..
제주골프 겨울에도 싸지 않다. 골프방송은 JGOLF, SBS골프 에서 혹은 스포츠채널에서나 하는 프로였는데 어느새 주말예능이 되어버렸다.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 등이 게스트들과 골프예능 방송을 하고 늘 그렇지만 인기좀 있다 싶으면 유사품도 많이 생겨나고 파일럿이였던 프로들이 이제 주말 황금시간대 나오는걸 보니 정말 골프인구 많아진 모양이다. 10여년전 골프시작할 때 골프에 입문시켜준 선배들은 골프장 예절과 한국의 골프문화 그리고 내기골프에 대해서 마치 골프를 치면 다른 계층이 되는것처럼 잔소리를 했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하는 레저스포츠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들만의 리그 운동에서 대중화 된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수요가 많아지니 장비값도 인플레가 심해졌고 그린피는 말할것도 없다. 한 때 사람을 바꿀 수 없으니 장비로 해결하는 장비병환..
제주에 살아도 달고 맛있는 귤먹기는 어렵다 어렵다고 제목은 달았으나 어렵다기 보다는 육지에서 사먹을 때 어쩌다 정말 달고 맛있는 감귤을 만날 확률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일년 열두달 알록달록 컬러를 볼 수 있는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색깔이 노란색과 주황색이 아닐까 싶다. 10월부터 1월까지는 온주밀감이라고 부르는 귤이 한참 열려서 온통 어디서나 주황색을 볼 수 있고 한겨울 동백도 붉게 피어 있다가 요즘은 서서히 유채가 보이기 시작한다.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등)들은 하우스에 들어가 있는 귀한 몸이여서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지금 막 제철을 만나 설전부터 출하가 한창이고 포장지와 단단한 박스에 담겨 반듯한 진열대에 놓여있다. 한여름에는 좀 다른 풋귤과 청견등이 나무에 달려있어 정말 일년내내 귤종류를 볼 수 있느곳이 제주..
제주도 시장구경 - 서귀포 5일장 어린시절 명절에는 항상 시골 할머니댁에 방문하는것이 당연했었고 특히 설에는 방학중이라 먼저 형제들 먼저가있고 부모님들이 나중에 오시곤 했다. 할머니 모시고 읍내에 나가서 명절준비 장을 보러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 제주에도 그런 풍경이 아직 남아있다. 작년한해 1,200만명이 다녀간 제주도에도 어김없이 설연휴가 왔다. 명절이 예전같지 않아서 동네나 주변에서 명절기분이 나거나 하지는 않는데 역시 장터에 나가보니 명절은 명절인가보다. 제주에 수많은 볼거리중 5일장도 구경갈 만한 장소라고 추천한다. 사실 대형마트 장보러가면 뭐 별로 산것도 없는데 15~20만원 금방쓰고 나오는데 한달에 서너번만 가도 부담되는 비용이라 공산품이나 수입품은 마트에서 해결하고 적은식구에 어울릴만한 야채나 과일은 오일장에 가서 조금..
제주여행 자연산 회와 액티비티 즐기는법 제주도로 이주한 이후에 아들녀석은 낚시에 푹 빠져 지낸다. 주말마다 근처 포구에서 낚시꾼 흉내를 내고 도시어부 애청자가 됐다. 낚시초보인 애비를 만나 변변한 장비도 없이 낚시하지만 그래도 눈먼고기들이 제법걸려주니 숨겨진 재능 발견한것처럼 좋아하고 제주라이프를 그나마 즐기고 있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제주에온 보람이 쬐금 들기도 한다. 제주이주를 결정할 때 시골도 없는 녀석이 학교 학원 뺑뺑이로 정서가 메마를까봐 추억이라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바닷가에 나가서 노는일이 제법 즐거운 모양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제주까지 와서 카페와 유명맛집 줄서는 것보다 도시어부처럼 배낚시도 즐기고 직접잡은 자연산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보자면.. "타이라바" 라는 것을 검색해 보시라.. 타이라바가..
제주도는 생활비가 많이 든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삼다도라는 말이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인데 언제부터인가 카페, 렌터카, 편의점이 많아서 삼다도가 아닌가 싶다. 바다 전망인 곳은 유명한곳이나 그렇지 않은 한적한 곳이나 여지없이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고 연신 핸드폰검색을 하는 관광객이 몰고온 렌터카들이 줄을 잇는다. 애월에는 카페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애월카페거리까지 있고 맛있다는 도너츠는 지나는 길에 몇번 사먹으려다 진입로부터 차가막혀 포기했다. 그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카페는 도시에 더 많고 더 싸고 더 맛있는집이 많을텐데 왜 여기까지 와서 카페투어를 다니는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그래도 핫하다는 곳에서 사진 한장정도는 박아줘야 인스타 타임라인에 한줄 올릴 수 있으니 그 노력까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여행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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