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에서도 제주도는 관광객 감소가 크지 않았다. 전염병과 국가 간 병역체계 때문에 해외여행이 제한됐고 그 반사이익을 제주도가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코로나 이전보다 줄긴 했지만 2021년 다시 회복세에 들어섰고 여전히 월 1백만 명 이상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
봄꽃이 만개하면서 제주도관광에도 다시 활력이 생기길 바라본다.
작년에도 시행됐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주최로 관광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II (22년 5월 2일까지) 22년도 도전! J-스타트업 참가기업 모집 공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간 꾸준한 수요가 있는 제주도의 관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에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총액 1억원). 5개사를 선정하니까 선정된다고 해도 그리 큰 지원금은 아니다.
액수가 작지만 각종 지원 혜택이 많은 제주도에서 참신한 관광아이디어는 제주도의 가장 큰 산업 비중인 서비스업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에 예전의 관광이 아니라 기후환경, 지속 가능한 여행, 공정여행 등 미래가치와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전폭적 지원을 받지 않을까?
2019년 기준이지만 2년간 움츠려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큰 변화를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서비스업 비중이 73.7%로 절대적이고 이는 도 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수밖에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제주도 관광의 다음 먹거리는 앞으로의 제주도 전체의 미래와도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아이디어가 좋을까?
아마도 젊고 스마트한 두뇌로 이미 준비하고 있고 사업을 해 나가고 있는 팀들이 많을 것이다. 그간 탐문하고 찾아보고 읽어본 바로는 제주도가 가진 고민은
- 편의시설이 풍부한 원 도심 중심 숙박 집중화로 농어촌(거쳐가는) 소비감소
- 환경파괴형 여행으로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
-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생산가능 인구 감소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젊은 창업자들의 진입장벽
- 웰니스 관광 콘텐츠의 절대 부족과 전문인력의 부재 등등 인 것 같다.
제주도에 내려와 살면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직과 자본가가 아니라면 뭐니 뭐니 해도 관광과 연계된 서비스업 분야가 그래도 비 제주도민으로 가장 접근하기 용이한 분야가 아닌가 싶다.
4월 26일부터 접수 시작이니까 시간이 많지 않다. 제주도라는 플랫폼을 활용해서 제주출신 관광 유니콘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상상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TA)제주도 300인이상 사업장 현황 (0) | 2022.03.28 |
---|---|
지방선거 제주이주민의 선택은? (0) | 2022.03.24 |
제주도말(제주사투리)로 상호 만들기 (0) | 2022.03.17 |
제주 창업희망자가 관심가져볼 만한 지원사업 (0) | 2022.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