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인 지금 제주는 벚꽃이 만개하고 유채가 곳곳에 피어서 아직 버티고 있는 동백과 함께 빨갛고 하얗고 노란 형형색색 아름다운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벚꽃이야 전국에 흔한 꽃이지만 이제 곧 따뜻해질 거야 조금만 참아 라는 말을 하는지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꽃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되면서 도로에 렌터카 번호판이 많이 줄었고 호텔이 몰려있는 동네도 1.2월에 비해 많이 한산해진 모습니다. 지난주는 태풍급 바람이 불면서 금요일 결항사태(3/25 오후)가 나서 더 그러한 듯하다.
그래도 오미크론으로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데 이제는 인식도 그렇고 자가 방역에 철저해지면서 제주도 여행객은 전년대비 74.4%나 늘어났다(2022년 2월 누계 기준)
지난 포스팅에 관광객 통계를 작성했었을 때 2020년 기준 약 1천만 명 수준에서 2021년 약 1천2백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월 1백만 명이라고 했었는데 올해 1월 2월에도 작년 수준으로 입도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나면서 내재된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여행으로 몰려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물론 해외여행의 절대적 수요처인 동남아시아가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이 아니라서 급작스러운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귀찮은 서류 준비과정이 좀 있기는 하나 그래도 작년 재작년에 비해 무격리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있고 홈쇼핑에서도 하와이, 괌, 사이판, 방콕 등 인기 여행지 패키지를 황금시간대에 편성해 판매하고 있다.
(2022.3월 29일 기준) 백신 2차 접종률이 80.4%가 넘고 3차까지 접종한 비율이 64% 가까이 되며 여권 가치 2위 국가인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늘어날 것은 자명하지 않을까?
현재 해외여행 가능한 국가들 상황과 제한 조치 및 준비서류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편리한 사이트가 대한항공에 있다. 해외여행 시 자가격리 면제 기준과 여행 가능 자격에 대해 해당 국가를 클릭하면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도로 보는 출입국 규정
해외여행 시 국가별 코로나 접종정보와 자가격리 규정, 입국 제한 조치 및 해당국 방문 시 한국 정부 조치까지 나와 있고 또한 비자 필요 국일 경우 비자 신청 링크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되어있다. 여러 곳을 찾아봤으나 다른 어느 홈페이지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지도로 보는 출입국 규정과 Covid-19 제한조치 확인
출발을 클릭하면 방문국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알 수 있고 반대로 귀국을 클릭하면 해당 국가 방문 시 우리나라의 조치가 나오기 때문에 양쪽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격리 면제, 해외여행 시 제한 조치, 해외여행 접종 준비서류 등을 잘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
제주도는 팬데믹 이전에 연간 1천4백만~1천5백만이 방문하던 관광지인데 지금은 월 1백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해외여행이 가속화되는 것은 제주도에 안 좋은 일이 될지 전반적 여행수요가 되살아 나서 도움이 될 것인지 현재로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유가상승은 여행에도 인플레를 가져올 것이고 그러다 보면 빈도를 줄일텐데 해외여행이 늘어나면 제주여행은 후순위로 밀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여권만료가 됐는데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몰라 여권 연장을 하지 않았다. 발리 쿠테타 클럽에서 노을 보며 빈땅 한잔 하고 싶고 푸껫에 유명한 바미 국숫집이 아직 있는지 가보고 싶고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라운딩도 하고 싶은데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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